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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Orange County

DTLA) Bestia :근사하면서 캐주얼한 이태리 레스토랑

요즘은 좀 몸도 마음도 지쳐있었다.
그런나를 위로하는 좋은 친구가 있었으니, 카지노에서 돈을 좀 땃다며 맛난밥 사주겟단다.

콜이지 콜!
그래서 가기로 한곳은, 말로만 듣던 Bestia.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 리틀 도쿄 근처에 자리잡은 이 식당은, 옐프에도 거의 2천명에 가까운 리뷰어를 통해 별 4.5개를 받았다.

도데체 얼마나 맛있길레? 한번 가보자.



식당앞에 발렛 맡기며 차에서 내리면 이런 풍경. 간판이 따로 없이 벽에 베스티아라고 크게 써있다.
주말인데 예약을 안해서 가게 문여는 시간에 얼추 맞춰 들어가본다.

그런데도 이미 앉아있는 손님들이 시끌 벅적 한것이, 확실히 인기 많은 곳이구나 싶었다.


입구 들어가면 나오는 바로 이곳. 테라스 쪽이다.



식당 내부.
들어가몀 바로 바가 보이고, 오른쪽으로 테이블들이 있다.
생각보다 테이블이 많지는 않고, 보통 여느 식당 같으몀 bar table이라고 해서 그냥 앉아 시킬 법한 작은 테이블들 조차, 예약되어있다는 표시가 되어있었다.

자리를 물어보니 조금 기다리라고 한다. 열자마자 사람이 몰렷기 때문에 테이블에 앉으려면 예약을 해야 하고, 일단은 바에 앉혀줄테니 그동안 테이블 자리 순서가 나오면 옮겨 주겟다고.

난 바도 상관없다. 난 오히려 격식있어야 하는 자리가 아니면 바를 좋아하는 편.



손님이 많아서 인지, 바 자리를 많이 준비해 둔 편이었다.

그리고 오픈 키친으로 바에 앉은 손님들이 요리 과정을 다 볼 수 있도록 해 두엇다.

내가 앉은쪽은 주로 샐러드와 애피타이저를 준비하는 쪽이엇다. 그러니까 굽는 게 필요없는 요리쪽.



인기있는 메뉴인지 아주 많이 나간다.
아주 바쁘게 같은 판을 놓고 조심 스레 모양을 예쁘게 잡아가는걸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 하다.

물을 따라주는데에도 서비스가 좋은것을 느낀게, 보통 핸드폰을 위에 두기 때문에
물을 따를때 서버가 다른 한손에 늘 넵킨을 들고 있으면서,
그 냅킨으로 핸드폰을 덮어준 후에 물을 따라준다.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쓴 서비스가 맘에 들었다.



메뉴.
보기 편하게 만들어진 메뉴도 아니고 이태리 식 명칭이 많아서, 추천메뉴가 뭔지 미리 좀 찾아보기로 하고,

미트볼, 그리고 블랙 트러플리 들어간다는 cavartelli, 그리고 돼지고기 요리를 주문했다.



애피타이저로 나온 미트볼.

냄새가 좋은데, 평이 좋다길레 시킨것,
한입 먹어보는데, 확실히 보통 스파게티 집에가서 시켜먹는 토마토 소스의 미트볼과는 좀 색다른 맛이다.
간이 좀 강하고, 향신료가 많이 첨가되어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바질과 실란트로를 썩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이것은 싫은 맛은 아니엇다.
그래서 인지 살짝 매콤한 맛도 있다.

미트볼 맛있는것 인정! 하지만 내 입맛보다 향신료를 너무 싫어하는 사람이라몀 좀 맛이 강할 수 도 있다.



카바텔리. 이건 떡볶이 삘인데? ㅋㅋ
좀 설익은 떡볶이를 먹는 느낌이 그 식감인데
맛이 괜찮은데??
역시 블랙 트러플, 그 고유의 향과 맛이 느껴진다.
맛은 괜찮았는데 그 특유의 덜 익은 떡을 씹는 것 같은 느낌은 좀 어색했다.
소스는 맛있엇다 그리고.. 여기도 향신료가 꾀 많이 들어갔다.



돼지고기 요리. 누군가가 리뷰에 어메이징 하다고 써놔서 주문했다.
나오는데 시간이 좀 오래 걸린편.

일단 고기가 생각보다 퍽퍽하진 않앗다. 돼지고기는 살과 기름이 딱 나눠져 있는 편이라 소고기보단 좀 퍽퍽한게 일반적인데 나름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조금 신경이 쓰인것은, 고기가 아주 잘 익혀 나온것이 아니라는 부분. 레어같은 정도는 당연히 아니지만, 뼈 와 근접한 부위로 갈수록 핑크빛, 붉은 빛이 돌앗고,
뼈에 붙은 살은 아예 붉었다.

좀 익숙하지 않은 느낌...

맛은 있었다! 그런데 뭔가 어메이징까지는 잘 모르겟다고 할까?
일단 간이 엄청 짯다... 그리고 역시나..
향신료가 듬뿍듬뿍 ㅎㅎㅎ


하지만 맛있엇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데, 다음에 와서 다른 메뉴가 있는데도 시킬 것 같은 기분은 안들었다.

별 4개 반. 분위기와 서비스에선 그럴법도 하다 느꼇는데, 음식 맛으로 보면 깜놀할정도의 맛은 아니었다.

그리고 좋은 재료를 쓰는것은 좀 느껴진것 같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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