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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Orange County

토렌스) Muncheese 색다른 햄버거


토렌스에 있는 북창동 순두부, 고려정이 있는 몰에 가면,
이렇게 현수막식으로 간판을 걸어논 햄버거집이 하나 있다.

적은 밑천으로 머리를 잘 썻다 싶은게, 저 햄버거 사진이 꾀나 먹음직 스럽고,
밤이 되면 밝은 등 하나가 저 현수막을 비춰서 밤에도 먹음직 스런 햄버거가 잘 보인다.

사실 다른곳을 가려다, 이쪽에 온김에 한번 시도해 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입구쪽에, 오늘의 스페셜 메뉴가 있다.
이것은 메뉴에는 없는 제품으로 매번 교체하는 듯 하다.



식당 내부.

햄버거와 꾀 어울리는 인테리어 같았다.
온통 그래피티 였는데, 왠지 이집 주인 친구가 그려줫을것 같은 그런 느낌.

정말 최대한 돈을 적게 들이고 가게를 차린 느낌이 물씬 풍겼는데, 적은 자본으로 꾀 멋있게 잘 꾸며논 것 같아 박수를 보내겟다.



메뉴를 보니.. 뜨악..
가격이... 꾀 비싸다.

이런 가격이라면, 좀 그럴싸한 레스토랑에 가서 햄버거를 먹을텐데....

감자튀김은 같이 나오고, 그래도 그냥 동네 작은 햄버거가게 버거가 가격이 13-16불 대라니..

사이드 메뉴도 나름 신선한것들이 좀 보인다.

메뉴가 생소해서 어느것이 잘나가냐고 물었더니,

Bacon peanut butter, 12hr porkbutt, eggwhore, macdaddy 이렇게 네 가지가 가장 잘 나간덴다.

나는 개인적으로 fried mac n cheese bun 을 시도해 보고싶엇는데..
그럼에도 피넛 버터의 호기심에서 헤어나오지 못햇다.

그래서 이 둘중에 본인이 고른다면 뭘 고르겟느냐 물엇더니, 피넛버터라고. 그리고 프라이드 맥엔치즈는 양이 꾀나 많아서 내가 다 먹기나 할지 모르겟단다.

그래서 피넛버터 베이컨 하나, 그리고 포크 벗 하나를 시켰다.
모든 버거에는 당연히 비프 패티가 들어간다. 포크 벗에도.


기다리는 시간이 꾀 길엇는데, 햄버거가 이렇게 오래 걸리는것은 조금 에러사항인듯 하다.

꾀 긴시간을 기다리고 음식이 나왔다.



피넛 버터 베이컨. 확실히 크긴 크다.
피넛버터의 고소한 향이 물씬 풍겼고, 칼로 반을 썰어내자 흘러내리는 저 소스... 캬.....


그리고 한입 베어 먹엇더니
헐!!!!
고소하다. 고기와 피넛버터가 이렇게 잘 어울릴수가 있다니??? 놀랐다!!!

식성에 따라 좀 갈릴수도 있겟지만 아무튼 고소한 맛이 물씬 일엇다.
그리고 패티는 꾀 괸잖은 질인것 같앗다. 기름기가 그래도 좀 덜 있었달까? 익은 정도도 딱 좋았다.



그리고 12시간 미리 익혔다는 pulled porkbutt.
여느 바베큐 집에 가면 내어 오듯 고기를 잘 찢어다가 패티 위에 얹어 놓고, 또 그 위에 바베큐 소스를 얹고..
그 밑으론 콜 슬로우가...

한입 먹어봤더니 히야...
맛있다!! 그냥 햄버거라기 보다, 바베큐 집에 와서 먹는 돼지요리를 한입에 베어먹는듯한 그런 맛!!

드리고 감자 튀김!
보아 하니 생 감자를 직접 튀긴것 같앗다. 이점도 마음에 든다.

두께는 손가락 만치 두꺼운 편인데, 한입 베머 먹엇더니,
간이 조금 짜다.. 식감은 인엔아웃 감자 튀김과 비슷.
생감자를 튀겨서 인것 같다.

맛있게 냠냠 먹고 확실히 양이 커서 감자 튀김은 거의 먹지 못했다.

가격은 둘다 해서 27불 정도..

싸지 않다..

그래서 내 소감은...


사실 비싸다...이 가격이면 레스토랑 가서 먹는다..
하지만 맛있다! 분명 5불 짜리 햄버거는 아니다.

한 10불에서 12불 선으로만 맞춰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어른들은 그렇게 흥미있지 않을 맛인데, 젊은 사람들은 분명 좋아할 맛이다.

다음엔 꼭 프라이드 맥엔 치즈 번 버거를 시도해 보리라 하고 나왓다.

하나사사 둘이 나눠 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