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촌동네 느낌이라고 해야 할지, 뭔가 학교 근처 느낌이라고 해야할지,
요즘 많은 모던하고 힙한 느낌의 바가 아니라 좀더 로컬 스러운 느낌을 강조한 펍.
Beelman's Pub
잘 보이게 찍힌것은 아닌데, 전체적으로 느낌이 좀 아늑하고, 바에 아가씨들이 새끈하고 야한 느낌이 아니라,
편한 티셔츠에 안경을 쓰고 있는게, 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이나, 그냥 옆집아이 같은 느낌이다.
어쩌다 보니 이날 저런 스타일 바텐더들만 일 하는 걸까 생각했는데, 아무레도 컨셉같다.
외모는 별로라도 보통 주말밤이면 가슴골이 보일정도로 깊게 파인 셔츠를 입고 일하는게 보통의 바텐더 인데,
여긴 그런 야시시한것은 찾아 볼 수 없다.
말그대로 집앞 술집에 온거 같은 그런 느낌.
메뉴. 가격대도 좋고, 해피아워도 좋고.
한국에도 가면 있는 모던하고 힙한 느낌의 바 같은 곳보다, 차라리 이런 곳이 더 미국 스러운 느낌이라고 할수 있을 것 같다.
바 위에 칵테일 재료로 쓰는 과일이며 향신료들을 올려놨다. 이렇게 인테리어를 해 두면 왠지 좋은 재료를 써서 칵테일을 만들어 줄것같은 느낌을 줘서 좋다.
5달러 짜리 칵테일 샷 매뉴중, Desperado 라는 것을 주문했더니 다 나갔단다. 아마 정해진 비율로 미리 만들어놓고 판매 하는 모양이다.
그래서 그 밑에 있던 Snozzberry를 주문했다.
쨘, 사람마다 보기에 느낌이 다를 수 있겠지만,
난 그냥 보기엔 v8 생각이 나서 별로 였는데,
마셔보니 베리류 과일의 새콤 달콤 그리고 바드카의 그 맛까지.
5불로 꾀 괜찮은 칵테일 샷이었다.
안주로 주문한 피쉬 엔 칩스.
Fish & chips는 맛이 없기도 힘들겟지만 뭐, 맛있다 아무튼. 술안주로 먹기 제격.
주말 저녁 8 시쯤 왔는데, 다들 클럽을 하고 있어서 인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한경쓴 바텐더는 왠지 모를 소녀 같은 느낌의 그 묘하게 예쁜 기분이 있었는데,
역시나 남자들이 바텐더를 붓잡고 놓아 주질 않는다.
다운타운 스프링 길, 7가 근처,
Exchange LA 옆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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