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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Orange County

[토랜스] King's Hawaiian



King's Hawaiian은 보통 빵으로 이름을 많이 알려져 있다.
한국사람들이 미국에 와서 실망하는것중 하나는, 서양음식중의 하나인 케익이 우리가 한국에서 먹던것보다 무지 맛이 없는 점이다.

물론 비싼돈 주고 고급집에서 먹으면 그 맛은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맛있지만,
그냥 동네 빵집에서 사온 케익은 달고 느끼하고 우리 입맛엔 정말 맞지 않는다.

하지만 킹스 하와이안 케익은 촉촉하고 맛이 좋다.
물론 크림은 좀 달지만.. 그래도 케익 빵이 맛이 좋다.

킹스 하와이안은 마켓에 가면 롤빵을 판매 하고 있어 이름이 알려져 있는데,
토렌스에는 베이커리겸 식당을 같이 운영 하고 있다.

이날은 아침식사를 하러 가보았다.


입구에 들어가면 베이커리 답게 빵 케잌 페이스트리 들이 이렇게 진열 되어있다.

이곳의 왼쪽으로 가면


이렇게 식당 섹션이 있다.
이름을 올려놓고, 바쁜 주말 아침이라 한 20분 정도 기다리며 빵 구경을 햇다.

그리고 자리에 앉게 되었는데



메뉴는 이렇다.
한 식사당 10불 정도의 가격.

우리는 펜케잌 콤비네이션 하고, 브렉퍼스트 부리토를 주문 했다.


펜케잌 콤비네이션.
계란 두개, 펜케잌 두장, 그리고 포르투칼 식 소세지, 베이컨, 구운 스팸중 고르게 돼있는데,
우리는 스팸을 골랐다.


브렉퍼스트 브리토.
어묵이 들어있다.
양이 꾀 적지 않고 알차다.

매운것 좋아하는 한국 사람이라, 핫소스를 달라고 부탁했더니,

캐쳡, 타바스코, 그리고



하와이안 핫소스를 가져다 줬다.

일단 브리토는 맛이 좋은데 하와이안 답게
좀 달았다.

그리고
핫소스도 달았다.... 단 핫소스는 내 취향에 맞지 않아서 .. 타바스코로..


펜케잌은 다른 보통 아침집에 비하면 더 폭신한게 펜케익이라기 보다 케익 반죽을 팬에 구운것 같은 느낌이었다.


전체적인 평으론 보통 동네에 있는 아침 식사 집 정도 인것 같다.
유난히 맛이 있거나 독특한것은 딱히 없지만, 하와이안 답게 간이 좀 단거 같은 기분이다.

다른 음식을 딱히 먹어보지 않아서 전체적으로 그렇다고 단정은 짓지 못하겟지만
그냥 동네에서 밥하기 싫을때 나와먹고 싶을때 그냥 나와먹기는 괜찮을 듯 하다.

나와서 케잌과 파이를 한조각씩 먹고 싶었지만..
배가 다 차서 다음 기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