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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Orange County

빅베어)엘에이에서 보는 설경. 그리고 뜻밖의 맛집.

보통 엘에이라고 하면 사시사철 춥지 않고 좋은 날씨를 떠올리는데, 엘에이에도 분명 사 계절이 있고, 겨울은 꾀나 춥다.

하지만 맞다. 엘에이는 눈이 절대 오지 않는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단 한시간 정도만 운전하면 눈 펑펑 내려 쌓여 있는 관경을 볼 수 있다.

사는 곳은 날씨 좋은 엘에이, 겨울에 눈이 보고 싶다면 한두시간 운전만 하면 바로 코앞에 눈이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이곳 사람들이 겨울에 보드나 스키를 타러가는 곳은 대표적으로 두곳이 있는데, 한곳은 마운틴하이.
마운틴 하이는 한시간 정도의 운전으로 갈 수 있다.

그리고 빅베어. 빅베어는 한 두시간 정도는 운전 해야 한다.

거리만 따지자면 한시간으로도 족히 가겠지만, 산을 올라 가야 하느라 두시간이 걸린다.

얼마전에 눈이 왔다길레, 차를 끌고 간만에 눈구경이나 하고 싶어 빅베어를 가기로 했다.

난 보드나 스키는 탈 일이 없고 그냥 마실이라, Big Bear Lake쪽으로 가기로 했다.


가는길 하늘은 너무나도 화창했다.
저 큰 구름들이 산쪽에 걸쳐 있는걸 보니 눈이 왔을법 하다 싶다.

산까지 가는길은 차가 그다지 많지 않아 금방.


산길을 오르면서 산의 풍경을 사진을 찍을라는데 보이는 만큼을 차안에서 찍기가 쉽지 않다.
사진엔 비록 약소하게 나왔지만 실제 이 구름 걸친 산의 웅장한 모습이 볼만 하다.

길에 눈이 별로 보이진 않았지만, 산 윗쪽으로 갈수록 나무에 내려 앉은 눈들이 너무 아름다웠다.



마을 안으로 진입.

가까이 눈을 구경하거나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몇 없어서 인지,
이곳 모텔들은 모두 방 없다는 사인이 걸려졒있었다.

눈이 왓다고 하니 다들 놀러온 눈치다.

가는길에 보면 옆으로 좀 작게 튜브 썰매를 타는 곳이 있는데, 더 올라가면 좀더 높이 내려오는 썰매장이 있으니 그냥 지나쳐도 좋다.

곳곳에 스키용품 데여점이 있고, 보이는 건물들은 다 모텔이나 케빈이다.



호수 풍경.
날이 화창 할때오면 더 보기 좋다. 지금은 눈도 좀 어정쩡하게 왔어서 그런지 하얗게 쌓인 눈도 없고.. 그냥 비온 다음날 같은 느낌이다.


마을의 번화가 쪽은 이렇게 입구식으로 되어있다.
실제로 보면 저 뒤로 보이는 산에 눈이 내린 모습이 너무 멋진데, 사진에선 잘 나타나지 않아서 너무 아쉽다.

빌리지 안으로 들어가 요기를 때우기로 했다.


Peppercorn Grill 이라는 곳인데, 들어가보니 기다리는 사람이 꾀 있는 듯 했다.
한 40분 정도 기다리란다..
그나마 프론트 직원은 계속 전화가 끊이지 않았는데, 모두 예약전화로, 직원은 전화에 대고 사죄하며 모든 예약이 찼다고 하고 있었다..


앞쪽에 있는 식당을 갈까 하다가, 이런곳에 이렇게까지 기다리는 곳이라면 이유가 있겟지 싶어 기다리기로 했다.

한 30분을 조금 넘게 기다려서 자리에 앉았다.
가게는 꾀 작은것이, 4명 앉는 테이블이 한 8개 정도, 2명 테이블이 한 4개 정도..
분위기는 조금 어둑하니 나름 운치 있었다.
일단 기분에 취하고자

​​

맥주를 한잔씩.


스피니치 머쉬룸 라쟈냐.
메뉴에 보면 별표까지 쳐서 풍미가 좋고 쥬시 하다고 강조 해 놨다. 고기가 없이 왠지 담백하고 좋을것 같아 주문 했는데, 기대 이상의 맛!
크림 소스에 치즈, 소스가 짠맛이 없고, 거의 치즈가 가지고 있는 짠맛으로 간을 한 느낌이었는데, 아주 치지 하고, 쥬시하고 고소하고 담백하고 최고였다!



그리고 앵거스 비프 스테이크.
스테이크도 맛이 꾀 괸찮았다. 유명 스테이크 집과 비교하면 당연히 안됀다는것을 감안하도록.
육질이 좋고 간도 좋았다.

좀 떨어진 객지 스러운 곳이라 맛애 대한 기대가 낮았어서 인지, 더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식당.

가격대는 보통 한 요리에 20~30불 선이다.
맥주는 비싸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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