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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Orange County

[한인타운] (비추..)맛있는 불판 ( 맛불 혹은 Tasty Grill)

광고를 많이 하길레 한번 가봤다.
철판 요리 인데 모 일반 철판에 닭갈비 구워주듯 하는 스타일로
메뉴가 꾀 많다.
광고도 많이 하고, 한인 커뮤니티 안에서도 이름이 많이 거론 되길레
사실 한인 엘에이 페이스북 커뮤니티가 있는데 (이름은 딱히 거론하고 싶진 않지만 상도 상..) 기본 생활정보 이외의
맛집, 뭐 파는곳, 그런 상업 정보에 관해선.. 아니 정확히는
한인 업소 정보에 관해선 신빙성이 굉장히 떨어진다고 보면 된다.
같이 어울리는 무리들이 모여 만든 커뮤니티로 자기네들과 가까운 업소를 과하게 몰아주기 식으로 홍보하기 때문에..
이곳도 그런곳중 하나엿다.
닭갈비 집이 마포밖에 없던 터라 (다른곳도 있었지만 고기집으로 바뀐지 오래..) 다른곳을 시도해 보고싶은 마음에 가봤다.

일단 손님이 바빠야할 시간에 아주 없엇다.
손님이 없으니 직원도 적고 그러니 서비스가 좀 느리다. 하지만 불친절하지는 않다. 질문하면 설명도 잘 해준다.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손님이 워낙 없어서 찍기가 먼가 어색했다.
닭갈비는 사실 메뉴에 없었는데, 매운 닭고기라는 이름으로 있다. 고기 종류를 닭갈비와는 달리 써서 그리 붙인것 같다. 기본 재료는 닭갈비였다.
이곳의 특이한 부분은 이 철판 요리를 주문할때 고기를 고를 수 있다는건데 이를테면 닭고기 1인분, 돼지고기 1인분 이런식으로 섞어 나온다..
최소 2인분 이상 주문해야하는 메뉴라서..
나는 이런 볶음 요리에 고기 종류가 섞인다는게 별로 달갑지 않아서 그냥 한가지로만 시키고 싶었으나 동행인이 아쉬우니 두가지 하자고...
물어보니 직원은 뭘 섞어도 맛있다고 호언 장담을 한다.
직원의 태도는 좋았던것 같다. 그래 손님이 물으면 호탕하게 답해야 걱정이 덜하지.

하지만 역시 예상대로 ㅋㅋㅋㅋㅋ..
맛이 없다고 하지는 않겠지만 외식하러 나와서 사먹고 싶은 맛은 아니었다. 나중에 볶음밥도 해주는데 철판이라는 사항이 있음에도 볶음밥이라기보단 비빔밥의 질감이었다.

이집은 메뉴에 대한 고찰을 좀 해야하지 않을까...
이번 방문으로 역시 그 커뮤니티는..... 한귝의 어느 고립지역도 아닌데 "우덜"끼리의 밀어주기가 참 심하다는걸
다시한번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