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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Orange County

얼바인) Urban Seoul 멕시칸 퓨전 한식


얼바인에 있는 Diamond Jamboree라는 몰은 랜드마크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Jamboree 길과 Alton 길 코너에 있는 이 몰은 몇가지 빼곤 모든것이 동양 가게 들이다.
북창동 순두부, 한국 성형외과, 설렁탕집, 그리고 무엇보다 한인 마켓인 H Mart 가 있는 곳이다.

얼바인은 중국인들이 많기로 유명한만큼 중국인들이 많이 있고, 그다음으로 한국인을 많이 볼 수 있는것 같다.

이 안에 생긴 식당으로, 생긴지는 일이년 안팍 이라고 추정해 보는데, 작년에 지인과 한번 들어와 본적이 있고, 며칠 전에 또 와봤다.

본론을 미리 살짝 이야기 하자면.. 난 이곳을 좋아 하지 않는다.


식당 내부. 꾀 작다. 윗사진은 입구 쪽에서, 아랫사진은 안쪽에서 찍은것.

화장실을 가리려고 항아리로 벽을 만들어 뒀는데, 독특하긴 하지만 인상적이진 않다.

식당에 와보면 한국인보단 외국인이 더 많은 편이다.

분위기는 약간 식당이라기 보단 바 같은 느낌. 맥주와 와인 그리고 소주도 판다.



메뉴 사진. 해피아워도 있다.
메뉴에 적힌것 말고도 어쩌구 핫도그도 있고, 갈비버거나 고기 슬라이더는 콤보로 주문 할 수 있다.
콤보로 주문하면 프라이즈와 소다를 같이 주는데 가격이 $10.65 였나.. 10불 얼마였다.

내가 이곳에 처음 왔을때 메뉴를 보고 좀 당황했다. 도무지 뭘 시켜야 할지..

일단 메뉴의 이름들도 너무 아리송 했고.. 각 메뉴의 설명들도 뭔가 딱히 맛있어 보이는 느낌이 없었다...
메뉴를 자세히 보면 알겟지만, 김말이가 6불 얼마란다.. 전체적인 가격은 7불 선이 많은데도 왠지 비싸게 받는 느낌이다.

처음 왔을때 도무지 감이 안와서, 안전하게 비빔밥을 시켰다. 돼지 불고기로.


비주얼은 꾀 맛깔나 보인다. 독특하게도 계란은 수란으로 나온다. 채소는 보통 우리가 먹는 비빔밥 채소가 아니라 샐러드 느낌이다.

그리고 매콤해 보이는 저 소스는..

저 소스를 뿌리고 밥을 비벼서 한숫갈 입안에 넣는 순간, 너무 화가나서 상을 들어 엎고 싶었다.

난 예민한 성격도 아니라서 왠만한건 기분좋게 먹는데 진짜 사람가지고 장난 하는것도 아니고,
물론 메뉴에 이렇게 써있었다.

Bibimbob (in our way!)

그래 니들 방식의 비빔밥...

매콤한 맛은 전혀 없고 달다. 설탕물, 아니 색이 빨개서 그런지, 그 중식 패스트 푸드점에서 에그롤 시키면 나오는 그 달달한 소스를 물에 풀어 묽게 만든것 같은 그런 맛...

밥은 나름 건강하게 흑미밥이 나오는데, 진짜 ㅋㅋㅋㅋ
채소가 많으니 마음을 가다듬고 샐러드라고 생각해야지 샐러드라고 생각해야지... 하면서 곯은 배를 채웟다..

아니 그래도 거의 반은 남겼다..

이러고서도 며칠전에 다시 간 이유는,
당연히 내가 가고자 해서 간것일리는 절대 없고,

바로 화요일 마다 Taco Tuesday 라고 해서, 보통은 7불 얼마에 파는 타코를, 화요일에는 반값인 3불 얼마에 판다고,
동행인들이 가자고 해서 가 보았다. 이번엔 갈비 버거나 고기 슬라이더를 시키리라 마음먹고.

동행인들은 대부분 타코를 시켰는데, 타코는 한 오더당 3개가 나오고, 고기(아마도 소고기), 돼지 불고기, 삼겹살, 닭고기, 두부 타코 중에 고를 수 있다.


타코 사진을 제대로 찍은것이 없어 urban spoon 에서 퍼왔다. 비쥬얼은 이것과 같다.

평은, 소스가 그다지 맛잇지 않지만 먹을만 하고, 다른것은 모르겟지만 삼겹살 타코는 맛있다고 한다.


이것은 Elote.. 같이 온 사람이 시킨것, 맛만 살짝 봤는데, 콘치즈도 아니고.. 옥수수를 불에 구웠다. 이것도 달큰 한데, 먹을만 하지만 맛있다고 추천은 감히 못하겠다.


Taquito .. 이것도 다른 사람이 시킨 것인데 맛은 보지 못했다.
뜨겁게 막 튀겨서 나온다. 먹어보지도 딱히 별말 안하고 먹어서 어떤맛인지 모르겟다. 물어볼걸 깜빡.


Lettus Wrap
상추에 고기, 채소, 양파튀김 같은것이 들어가있다.

이것도 내가 먹어보진 못했는데, 먹을만은 한데 그다지 맛있진 않는가 보다.


으악! 비빔밥을 시키다니! 맛 없다고 귀띔해 주고 싶었지만 입맛이 다를 수 있으니 걍 냅둿다.

사진에서 윗쪽에 보이는것이 비빔밥, 그 아래는 Pozole 이다. 이것 역시 먹어보지 않았는데,
뭐 그냥 그저 그런 맛이라고 한다.

나 원...



나는 고기 슬라이더 콤보를 주문했는데, 먼저 소다를 가져다 줬다. 이곳은 캔 음료는 없고 다 병 음료다. 술집 느낌을 더 강조 하려는 것 같다.


내가 주문한 고기 슬라이더.
일단 비주얼 보기 좋고 양도 나쁘지 않다.
프라이즈는 criss cur fries 인데, 전에 먹어본걸론 꾀 괜찮았던 기억이라..
하기사 프라이즈가 맛 없기도 힘들거다..

먹어봤는데, 일단

달다.

아오 달어 그냥 다 달어!!!
불고기와 양파튀김, 치즈, 그리고 피클대신 오이무침.. 그래, 한식집 가면 반찬으로 나오는 그 오이 무침...
불고기가 간장 간은 전혀 안하고 설탕으로 버무리기만 한것 같았다.

사람에 따라선 좋아할지도 모르지만, 나도 단것 좋아하는 편인것 치곤 썩 맛있지 않았다.
불고기가 잘 뭉쳐있지 않아서 들고 먹긴 어렵다. 다 떨어지고 빠진다.

오이무침은 좀 당황 스러웟다. 맛이 별 영향을 주진 않았다. 정말 조금 들어있어서..

음식이 엄청 달다!! 하는 정돈 아니고..
태국 음식이 달달한 편인데, 태국 음식보다 달고, 맛있게 단 것이 아니라, 그냥 달다..


뭐 사람마다 취향이 다를 수 있겟지만, 보통의 한식 입맛이다 하는 사람들에겐 추천 하지 않는다.

같이 간 사람들은 일본인, 중동인, 중국인들 이었는데, 다들 그다지 맛있게 먹지 않았다.

비빔밥을 먹던 사람들은 인상을 썻다. 예전의 나처럼 배를 채워야 하니 먹는 식..

그래도 타코는 꾀 먹을만 한것 같았다. 먹어보진 못했지만, 일단 삼겹살 타코는 맛있다는 평을 들었으니.

이곳에 왜 옐프에서 꾀 높은 점수를 받았는지 잘 이해가 안간다. 일하는 사람들이 친화력이 좋아서 인가...

아무튼.. 난 비추다..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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