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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 Vegas

라스베가스 호텔에서 마실 칵테일 리스트 그리고 팁 몇가지




내가 이 리스트를 적는 이유는, 아마 (특히 여성들) 나같은 사람이 꾀 많을 것 같아서 이다.
베가스에 가면 술이 무료인것은 알지만, 도무지 뭘 시켜야 할지 모르겠다.
웨이트리스에게 뭐뭐 있냐고 물어봤자, 웨이트리스도 답할 길이 없다. 그저 "we have full bar" 라고 하는것이 정답일뿐.
칵테일이란게 이술 저술 섞어 나오는 것이니..
그렇다고 내가 모든 칵테일의 이름을 알고 있는것도 아니고,
또 칵테일 이름이란 것이 어디의 누가 붙였는지 언제 어디서 생겨나는 것인지,
어떤 칵테일이 누구나 다 아는 이름인지 도무지 알수도 없고,
내가 아는 이 칵테일을 바텐더도 아는지 모르는지 나도 알 길이 없다.

하지만 이런 좋은 기회에 마셔보지 못한 칵테일을 시켜보고싶은데 이게 되는지 안되는지도 모르겟고...

나같은 사람을 위해서 이 리스트를 만들어 나가 보기로 했다.

내가 (혹은 내가 아는 사람이) 베가스 호텔에서 시켜보고 마셔본 칵테일 리스트.

여느 식당 리뷰들도, 매 방문할때 새로운 메뉴를 먹을때마다 기존글에 추가로 업뎃을 하고 있듯,

이 글도 새로운 칵테일 경험이 있을때마다 같은 포스트에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또 생각이 안나서 한번에 다 적지 못할 수도 있으니.

일단, 내 개인적인 칵테일 취향은 달콤함과 동시에 도수가 쎈것을 가장 좋아하고,
세콤 달콤하거나 고소하면서 달콤, 커피, 초코렛맛 등을 좋아하는 편이라는 것도 참고하면 좋겟다.

이 포스팅은 주로 술에 대해 많이 잘 모르는데 칵테일 같은 술은 좋아하는 여성들이 보면 좋을 것 같다.
나도 술에 대한 지식은 얼마 없지만 술은 이런 달콤한 것들을 좋아하니까.

이 포스팅에서 소개하는 칵테일은 라스베가스 스트립에있는 호텔의 카지노에서 마시는 칵테일이다.
베가스의 장점중 하나가, 겜블하는 사람들에게 술과 음료가 무상제공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웨이트리스 들에게 팁은 줘야한다. 한잔에 1불씩 주면 적당하고, 유도리 있는 사람에겐 자주 팁을 좀 더 잘 주면 특별히 주문하는 칵테일도 불평않고 만들어다 준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기본적으로 바에 있는 술로 만들 수 있는 칵테일이면 모두 주문 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보편적으로 많이 알려진 칵테일 경우는 이름을 얘기해도 척척 가져다 주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것들은 아예 레시피를 알려주면 적어다가 바텐더에게 준다.

그리고 하나 팁으로, 얼마전에 시저스팔라스 계열 호텔을 갔더니, 슬롯머신에 아예 술을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놔서, 기본적인 음료나 칵테일은 웨이트리스를 기다리지 않고 기계에서 주문하면 웨이트리스가 가져다 준다. 아주 편리하다.

*주문 팁*

1.웨이트리스는 아무나 붇잡고 주문 하지 않는것이 좋다. 구역이 다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지나가는 웨이트 리스라고 무조건 주문하지 말자.

2.웨이트리스가 다른 사람에게 술을 가저다 줄때는 주문하지 않는다. 보통 주문을 받으러 따로 온다. Drinks! Cocktails! 하면서 돌아다니면 그때 주문하는것이 좋다.

3.테이블이 아니라 슬롯머신에서 갬블중이라면 첫 주문때 팁을 2불 이상 주면 웨이트리스가 좀더 자주 온다.

4.주문할때 좀 친절하게 얘기하면 좋아하지 않을 사람이 없다. 뭐 이건 또 웨이트리스 성격 나름이기도 하지만..

5. 아무리 웨이트리스가 본인 술을 가져왔어도, 직접 쟁반에서 술을 가저가지 말것.

6. 한번에 술을 한잔씩만 시킬수 있는것이 모든 카지노의 규칙이다. 다른사람 술을 대신 시켜주는것은 사실 규정에 어긋나는것이니 알아두자.

7. 팁은 주문한 음료 갯수별로 주도록 한다. 물도 음료다. 호텔에 따라서는 비싼 물을 주기도 한다.

8.좋은 호텔일수록 시킬수 있는 음료의 다양성과 질이 좋다.


그럼, 리스트 나감.

일단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샴페인- 달라고 하면 주고,
각종 맥주 얘기하면 병이나 캔으로 준다.


위스키, 바드카, 테킬라 등 싱글류

크라운 로얄, 젝 다니엘 등 브랜드 이름을 골라 마실 수 있다.
웨이트 리스에게 어떤 종류가 있는지 물어보고 시키면 된다.

위스키는 보통 크라운 로얄, 잭다니엘, 아마 조니워커 블랙 정도까지는 있지 않을까 싶다.

테킬라는 보통 호세 쿠엘보, 빠뜨롱.

진은 사파이어, 그리고 또 뭐드라..

사실 나는 싱글은 잘 마시지 않아서, 아무튼 이것들는 웨이트리스에게 물어보면 좋다.
모르겟으면 아무거나 달라고 해도 좋고.



칵테일들

과일맛/새콤달콤


​​미모사



샴페인과 오랜지 쥬스를 섞은것. 쥬스 같다.
아침에 많이 마신다.



그랜드 마니에


오랜지맛. 샷이나 온더락으로 주문


피냐콜라다




파인애플과 코코넛맛
알콜은 보통 ​낮은편




벨리니


복숭아맛이 살짝. 알콜 높지 않은편.
베네치안 호텔 같은곳에선 프로즌 벨리니로 주문하면 얼음을 갈아 슬러시 같이 준다



섹스온더 비치



열대 과일맛.
알콜 도수는 중간



오렌지 스크류


오렌지 쥬스와 바드카를 섞은것으로 도수는 만드는 사람에 따라 천차 만별
특정 바드카 브랜드를 지정할 수도 있다.



​​케이프 코드



크랜베리 쥬스와 바드카를 섞은것


레드불 바드카


레드불과 바드카 섞은것



진 토닉


세콤한 맛은 별로 없지만, 사이다 같은것을 섞은 느낌이다.
특정 진 브랜드를 지정 할 수 있다.

레몬드랍 마티니



세콤 달콤 레몬맛 마티니.
알콜도수 만드는 사람에 따라 중간에서 살짝 센 정도. 여자들이 많이 좋아하는편.


코스모폴리탄


마티니류 세콤달콤- 보통에서 조금 쎈편


애플 마티니



달콤하다. 도수 보통에서 가끔 셀수도.

이 이외에 마티니 류는 되는데로 혹시 가능하냐고 물어보면 된다. 종류를 여기 다 쓰는것은 시간낭비인듯.



파인애플 말리부


파인애플맛 달콤. 알콜은 보통.


마가리타


세콤달콤, 보통은 라임맛인데, 스트로베리 마가리타로 주문 할 수도 있다.
이때 테킬라를 고르고 싶다면 고를 수도 있다.
파트롱 마가리타로 주문하면 만들때 파트롱으로 만들어 준다.
도수는 보통에서 높은편.

다이퀴리


마가리타와 비슷하다. 라임과 테킬라로 주로 맛을낸 새콤 달콤한 슬러쉬 류 칵테일.

스트로베리 다이퀴리


딸기맛 다이퀴리. 많이 시키는 칵테일중 하나다.


마이아미 바이스


피냐콜라다와 다이퀴리를 반씩 섞은 열대 과일맛이 나는 칵테일.

키어 (kir)


화이트 와인과 creme de cassis( black currant 맛의 술)를 섞은 칵테일. 유럽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키어 로열 (kir royale)


키어를 화이트 와인대신 샴페인으로 만든것.
부드럽다.


모히토


라임과 베질, 테킬라로 만든 술. 새콤달콤



아디오스 마더 퍼커


이름이 좀 머시기 해서 주문할땐 그냥 아디오스 달라고 하면 준다. AMF 라고 해도 되고.
여러가지 술을 섞은 부른빛이 나는 칵테일인데 새콤달콤한게 맛있는데 도수는 세다.
아디오스 할 수 있으니 조심. 내 입맛에는 조금 단 편이다.

카미카제


아디오스랑 비슷한데 아디오스보다 조금 약하다


예거마이에스터


이건 감기약 맛이 난다고 해야하나 뭔가 그런 시럽맛이 나는데 많이들 좋아한다.

예거 밤(jager bomb)


예거마이에스터에 래드불 섞은 폭탄주


롱아일랜드 티


아이스티 비슷한 맛이 나는 여러가지 술을 섞은 칵테일. 도수 세다. 그냥 롱 아일랜드 달라고 하면 준다.

미도리 사워


새콤달콤. 도수 보통



담백,고소,달콤류 (초코렛이나 커피맛 포함)

칼루아


커피맛 테킬라의 브랜드. 달다. 좀 세다.

화이트 러시안


칼루아 밀크 라고도 부른다. 칼루아에 우유를 섞은것. 도수 약함

블랙 러시안


칼루아에 바드카를 섞은것. 기본은 샷으로 나오는데, 얼음과 함께 천천히 마시려면 온더락으로 달라고 하면 된다.

브랜디 알랙산더



브랜디와 초코렛맛 술을 섞은것

베일리스


다방커피 맛이라고 해야할까. 아이뤼시 크림의 대표적인 브랜드. 아일랜드 사람들은 이걸 커피에 많이 넣서어 먹기도 한다.
샷이나 온더락으로 달라고 하면 되는데, 온더락으로 많이 즐긴다. 내가 좋아하는 술중 하나. 고소하고 달콤하고, 초코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백프로 좋아한다.

버터스카치 쉬넵


버터스카치(카라멜맛 사탕)맛이 나는 술이다.
주로 칵테일의 재료로 쓰여서 이것만 따로 싱글로 주문하는 경우는 잘없지만, 달라고 하는데 안줄것 없다. 달다 달아. 맛있다.

버럴리 니쁠 (buttery nipple)


이름 말하기 뭐하면 베일리스랑 버터스카치 쉬넵을 반반 섞어서 샷으로 달라고 하면 된다.
이거 여자들 백퍼 좋아할것.
맛잇고 도수는 보통.

블로우 잡 (...)


베일리스 기반의 칵테일. 만들어주는데도ㅠ있고 안되는데도 있다. 같은 호텔에서도 바텐더에 따라 다르다. 잘 안시켜서 그런듯.
레시피도 가지 각각이다.. 내가 알기론 베일리스 반, 칼루아 반을 샷잔에 휘핑크림을 올려 내어 오는것으로 알고 있으니, 이렇게 주문해도 된다.
그리고 칵테일 이름이 입에 올리기 영 거시기 하기 때문에... 버럴리 니쁠이 맛이 아주 흡사하니 버럴리 니쁠 시켜 마시는걸 추천한다.
원래 추잡한 이름일수록 맛있는게 칵테일이다.

올가즘


베일리즈에 아몬트맛을 넣은듯한 그런맛인데, 이 아몬드향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수 있다. 아몬드밀크티를 마셔봤다면 그게 무슨 맛/향인지 알거같다. 고소한느낌보단 향긋한 느낌.

그래스 합퍼


시원한 느낌의 초코렛맛 칵테일

머드 슬라이드


초코렛맛 나는 칵테일. 달다. 도수 보통.

초콜렛 케익


살짝 레몬빛 도는 투명한 칵테일인데, 정작 초코렛의 고소한 맛이 난다. 샷으로 많이 마신다. 샷으로 마실지 온더락으로 얘기해주는게 좋다. 이거, 세다.

초콜렛 마티니


초코렛맛 마티니. 코스모폴리탄 호텔이 이걸로 유명하다.

에스프레소 마티니


이름 그대로.

카 밤 (Car Bomb)


아일랜드 사람들이 마시는 폭탄주다.
샷잔에 위스키 반, 베일리스 반을 채워 넣고,
그 잔을 기네스를 따른 맥주잔안에 퐁당 담궈서 원샷으로 마신다.
반드시 원샷으로 마셔야 의미가 있는 술. 그래야 세가지 맛을 제대로 즐긴다.
되는곳 있고 안되는곳 있는데 물어보면 된다.



기타 단거랑 거리 먼, 나는 안마시는 것들..

드라이 마티니


쎄지..세..

올드패션(old fashion)


위스키 기반 칵테일.

블러디 매리


V8에 바드카 넣은맛. 나는 안좋아한다. 미국 남자들이 많이 좋아한다.



일단 지금 생각나는것은 여기까지.
또 업뎃 하도록 하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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