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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Orange County

엘에이 야경을 바라보며 바베큐 파티

지인의 아파트 풀 덱에서 바베큐 파티를 하게 되었다.
이 아파트 건물은 처음 와보는데, 풀덱에 들어서자마자


야경이 정말 죽였다..
17층 높이에 풀덱이 있었는데 다운타운과 한인타운 그리고 헐리웃이 다 보이는 확 트인 이 관경.


남자들이 고기를 굽기 시작한다.
바베큐라고 하면 나는 그냥 고기를 굽는 걸 좋아하는데, 미국 애들이라 그런지 미국스럽게 햄버거와 핫도그를 굽는다.

엘에이라 한인들도 좀 사는지 옆쪽의 바베큐를 보니 한국 부부가 고기를 굽고 있었다.


햄버거 패티에 치즈을 올려서 굽는중..
옆은 아스파라거스 베이컨..
보기는 좋다 좋아! 냄새도 솔솔나고 고소한 고기 냄새!


초대되어 오는 사람들이 먹을 것들을 하나씩 들고 오는데, 일단 위스키가 많다.
그리고 볶음 밥, 팻타이도 있다.
난 샐러드를 가져왔는데 인기가 별로 없다 ㅎㅎㅎ


햄버거. 케챱과 머스타드 소스를 뿌려 넣었다.
역시 햄버거는 소스맛이 5할은 되는것 같다. 좀더 맛좋은 소스가 있었다면 좋았을걸 싶은 이맘..
하지만 바로 구워 맛은 좋다.


더 많아진 술.



다른쪽 테이블네선 비어퐁을 한다.
비어퐁은 미국 젊은애들이 많이 하는 게임으로
컵에 조금씩 맥주를 담아 그 컵을 삼각형 전형으로
양쪽 편에 각각 만들어 놓고 서로 탁구공을 순서대로 던져서 상대편의 컵안에 넣는게임이다.

컵안에 공이 들어가면 그 컵안에 있는 맥주를 마셔야 한다.
나는 이 게임에 정말 최악의 소질을 가지고 있는 관계로 멀리서 구경만..



나같은 사람들을 위해 게임을 바꿨다. 여러사람 원형으로 둘러서서 다같이 할 수 있는 게임인데,
Stack(쌓기)이라고 부른다.

이것도 탁구공으류 하는 것인데


사진처럼 둥근 전형으로 맥주가 담긴 컵을 테이블 한가운데에 배치한다.
그리고 저 전형의 정 중앙에 있는 컵은 맥주가 가장 많이 따라져 있다. 나머지 컵엔 조금씩만 따라져 있고.
​​



그리고 시작 순서를 정하는데, 두명이 동시에 시작한다.
각각 빈 컵 하나와, 탁구공 하나를 가지고 시작하는데, 공을 테이블에 튕겨 빈컵 안으로 넣어야 한다.

빈컵안에 공이 들어가면, 맨처음의 빈컵이었을땐 내 오른쪽에 있는 사람에게 순서를 돌린다.
그치만 한번 순서가 남에게 가고 나선 아무한테나 넘겨 줄수 있다.

그렇게 넘기면서 그 빈컵을 가진 선수들이 서로 옆에 있도록 조정해가며 컵을 넘기는 것인데,
내가 선수로 하고 있을때, 내 오른쪽 사람도 선수로 공을 넣으려고 하고 있는 상황이 되었다면
내 오른쪽의 사람보다 재빨리 내 컵에 공을 넣어서
오른쪽의 사람이 그사람의 공을 컵에 넣기 전에 내 컵을 그 사람의 컵에 Stack 하면 이기는 것이다.
그러면 그 스택 된 컵은 그 옆사람에게 또 보내지게 되고,
그러면 스택 당한 사람은 자기 컵이 없어졌으니 앞의 맥주를 마셔 빈 컵을 만들어 공을 그안에 넣어야 한다.

콩을 튕기다가 잘못해서 맥주가 담긴 컵인으로 들어가면 그 컵안의 맥주도 마셔야 한다.

여럿이 하기 재미있는 게임, 근데 배가 너무 부르다..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고 즐거웟던 주말.


멋진 다운타운 야경..
종종 이런곳에 또 오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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