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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Orange County

라구나 비치) 바다를 코앞에 두고 먹는 브런치 Splashes

엘에이에 관광으로 오면 대부분 관광사들은 산타모니카를 대려가는 것 같지만,
나는 한국에서 누가 오면 산타모니카는 나중에 시간 나면 가자고 하고 라구나 비치를 데려온다.

개인적으로 그냥 관광객들 상대하고 사람 붐비고 그닥 깔끔 하지 않은 산타모니카 보단,
라구나 비치 정도 와서 봐야 아, 캘리포니아의 바다구나 - 라고 느끼고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라구나 비치는 예술가들의 도시로도 유명한데, 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따로 또 적도록 하겠다.

이번 글의 주제는 ​Splashes Restaurant 이니까.


(사진: 공식 사이트 펌 http://surfandsandresort.com)
식당 이름이 Splashes Restaurant 인데, 이 식당은 Surf and Sand Resort 라는 호텔 안에 있는 식당이다.

이 호텔 자체가 바닷가 코앞에 지어져 있기 때문에 아마 이곳에서 투숙 하면 그 경치도 엄청 죽일거라고 믿는다.

주차는 로비에서 발렛 파킹을 할 수도 있고,
길에 미터 파킹을 할 수도 있다.

사진에서 보면 알겟지만 바다를 정말 말그대로 코앞에 두고 있다.
밤에도 술한잔 하러 바에 와본적이 있었는데, 그 분위기 역시 좋다.

이쪽은 주로 백인들 지역이라 식당에도 동양인이 잘 보이진 않는다.
주말이어도 아침 일찍가면 자리에 앉는게 어렵지 않다.

식당이 꾀 작지 않은 편이라 위의 사진처럼 내부식 공간이 있고,


(사진Lagunabeachmagazine.com 펌)


(사진 tripadvisor.com 펌)


(사진 둘 공식 사이트 펌)

이렇게 야외 공간도 있다.

사진만 봐도 어떨지 예상이 가는가?

나는 이곳에 한 세 네번 정도 온것 같은데, 와서 직접 사진을 찍은것은 한번 뿐이라 아쉽다.

당시 일요일 아침에 브런치를 먹으러 왔었는데 꾀 일찍와서 사람이 별로 없었다.

나와 동행인은 해를 쬐고 싶진 않아서 안쪽으로 갔는데,
바 근처로 가면 또 위의 사진과는 또 다른 내부 공간이 있는데,
Bar area로 작은 bar table들이 있고 바다를 바라 볼 수 있는 창이 있다.


보는것 처럼 작은 테이블들이 있는데 내가 앉은 자리는 벽쪽으로 길게 부스시트 형식으로 되어 있는 자리다.
여기 앉아있으면 창밖을 바라 볼수 있는 위치인데다가, 저 창가쪽 테이블 보다 높게 위치를 잡아 놔서 테이블쪽에 사람들이 앉더라도 어느정도 창밖 경치를 즐길 수 있다.

사람없이 한적한 이 공간, 아직 아침이라 신선한 바닷 공기에 큰 파도가 눈앞에서 철석이는 소리가 울리는데,
칵테일을 한잔 하고 있으니 신선 놀음이 따로 없다.


크랩 샐러드와 머쉬룸 샌드위치.
가격은 한 디쉬에 20불 정도 선 이었던것으로 기억한다.

크랩 샐러드를 보면 양이 많은 편은 아닌데,
맛이... 정말 일품이다.
샐러드를 시키겟다면 크랩 샐러드를 시키라고 강추 한다. 게 살과 그 양념이.... 캬....

버섯 샌드위치도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두툼한 버섯이 씹히는 맛이 일품.

여기 앉아 식사를 하면, 아무리 밥을 빨리 먹는 나도 느긋해 진다.
아무말 없이 창밖을 바라보며 칵테일이나 맥주 한잔에, 이런 해비 하지 않은 식사를, 한입 한입 즐겨가며 ..
철석이는 소리며 바닷 공기며, 술맛, 음식맛 모두 예술이다.

음식 맛이 어느 유명한 레스토랑 만큼 무지막지하게 맛있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이런 분위기에 이정도 음식이면 훌륭하다.

멀리서 온 손님을 접대할 일이 있다면 여기로 데려와 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곳을 떠올려 보는 것만으로도 귓가에 그때 그 파도 소리가 들려오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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